SOLA, 그림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그려볼까요?

그간 창업가들과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많이 뵙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비즈니스의 계획과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들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비즈니스라는 처음해보는 일에 대한 어려움과 낯설음을 어느정도 완화시켜주고 자기주도로 비즈니스를 스스로 정리해보는데 도움이 될 비즈니스 툴킷(business toolkit)에 대한 고민도 이제 ‘SOLA, 그림으로 그리는 비즈니스 모델링’을 마지막으로 그간 비즈니스 모델링을 돕는 툴킷으로 소개해드린 BMSKIT, FastTrack의 대단원을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그림으로 그리는 비즈니스 모델링 툴킷’의 시작은 비즈니스를 큰 그림으로 이해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오랜기간 사업전략 수립에 대한 일을 해오면서 사업영역에 대한 이해만큼이나 첫단계에서 파악해야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 비즈니스는 누구와 함께되는가? 그리고, 그들과 어떤 가치를 교환하게 되는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준비하거나 시작한 스타트업들도 좀더 큰 그림의 차원에서 비즈니스를 그려보는 기회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림은 누구나 별도의 도구와 장비 없이 연필과 종이만 있다면 그릴 수 있습니다. 이런 편의성에 비즈니스 모델링 관점에서 필요로하는 몇가지 표기들(notation)을 추가하여 머릿속 비즈니스를 손쉽게 그림으로 그려낼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한 것이 ‘그림으로 그리는 비즈니스 모델링’입니다. 툴킷에서는 비즈니스의 모델링을 위한 표기를 위해서 비즈니스의 구성요소들을 SOLA(Subject, Object, Link, Activity)라는 관점에서정의합니다. 비즈니스에는 주체들이 있으며, 그들간의 연결관계, 그리고 비즈니스 주제들간에 교환되는 객체와 교환활동등이 비즈니스의 골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는데 유효하다는 생각입니다.

SOAL_그림으로 그리는 비즈니스 모델링

이런 점에서 ‘SOLA, 그림으로 그리는 비즈니스 모델링’이란 비즈니스의 구성요소들을 ‘단순화’하고 ‘시각화’하여 나열하고 배치하고 구획화하여 정리해보면서 거리적으로 가깝거나 빈번한 구성요소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면서 그들간의 교환될 가치들을 있는 그대로 그려보고, 추가하고나 대치해보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들을 그림을 통해서 찾아보고 발견하는 비즈니스 개발하는 과정으로 이해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OLA지향적인 그림으로 그리는 비즈니스 모델링’이 갖는 장점들을 몇가지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비즈니스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데 용이하다
  • 비즈니스의 구성요소들을 ‘시각화’하여 그려볼 수 있다
  • 비즈니스에서 연결이 필요한 비즈니스 구성 요소들과 그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비즈니스에서 교환되는 다양한 가치와 통화(currency)를 정의해보고 관계내의 의존관계 식별이 용이하다
  • 비즈니스의 동작 과정을 정적인 모습이 아닌 흐름중심의 모습으로 살펴볼수 있다

이러한 장점들을 통해 SOAL 툴킷은 다양한 비즈니스 다양한 문제들을 식별하고, 진단하며, 그 해결책을 찾는데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몇가지 가능한 활용 예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즈니스의 이해관계자들과 그 관계를 간단히 파악해 볼 수 있다.
  • 비즈니스 전체 혹은 부분을 확대해서 그려볼 수 있다 – 회사와 파트너사들/제휴사들, 회사와 고객들, 프로젝트별 비즈니스 흐름등
  • 비즈니스에서 해결할 과제 도출과 위험요소들을 식별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 전체적인 그림을 통해 연결되지 못한 가치부분들을 식별하고, 그 이유를 파악하기 쉽다
  • 대략적인 그림에서 구체화된 그림까지 다양한 ‘레벨’로 비즈니스를 분석해서 그려볼 수 있다
    • 회사와 외부의 이해관계자들간의 관계관점
    • 회사내 부서나 팀간의 관계관점등

새로운 비즈니스가 한 장의 그림에서 시작된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로버트 멧칼프’의 이더넷, 댈러스, 산안토니오, 휴스톤을 연결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냅킨에 그려진 하나의 그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비즈니스의 모델을 구성하는 수 많은 복잡한 부분들과 연결들이 아니더라도, 아이디어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보고, 그 그림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확장하거나 변경하는 과정속에서 새로운 기회와 가치 창출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비즈니스의 아이디어가 떠오르신다면, 주변의 있는 펜과 종이를 집어들고 바로 그림을 그려보세요. SOAL툴킷을 활용하시면, 비즈니스 관점으로 아이디어들을 전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 비즈니스 모델링을 고민하신다면, 오늘 소개드린 SOLA툴킷을 시작으로 Fast Track, BMSKIT(Business Model Starter Kit)로 점차 심화시켜보세요. SOLA툴킷을 통해 비즈니스의 이해관계자들, 교환가치와 흐름들을 이해하시고, FastTrack툴킷을 통해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좀더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바뀌어 보세요. 아이디어에 대한 진단과 검증, 이후 보강할 부분들과 과제들을 찾는데 무척 유용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단계를 거치면서 비즈니스를 탄탄하게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이 마무리되었다면 BMSKIT로 비즈니스의 구성요소들을 중심으로 하나하나 상세히 구체화해 나갑니다. 이 과정을 잘 마무리하면, 비즈니스의 실행을 위한 계획의 초안이 어느덧 완성된 모습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3개의 툴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신다면, 비즈니스를 한단계 더 성장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관련 글]